기온이 올라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와 체형 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시기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필라테스를 하면 살이 빠지나요?”다.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광흥창 필라테스 스파인 필라테스는 이에 대해 “필라테스만으로 체중이 크게 감소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근력과 자세·정렬을 함께 관리하면서 보다 탄탄하고 균형 잡힌 바디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체중계의 숫자를 낮추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몸의 실루엣을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살은 빠졌는데 왜 몸매는 마음에 들지 않을까?”
하지만 같은 키와 몸무게라도 근육량과 체지방률, 어깨와 골반의 위치, 척추 정렬 등에 따라 실제로 보이는 체형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등이 굽어 있고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다면 상체가 움츠러들어 보일 수 있다. 골반이나 몸통의 좌우 균형에 차이가 있다면 허리와 하체의 실루엣 역시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결국 ‘몇 kg인가’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자세로 서 있고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설명이다.
유산소만 하는 다이어트보다 근력운동을 함께해야 하는 이유
다만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리한 식사 제한이나 유산소 운동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체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량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자신의 체중과 기구의 스프링 저항 등을 활용하면서 코어와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스파인 필라테스 관계자는 “체중만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식단과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지만, 자세와 근력을 함께 관리하면서 전체적인 라인을 만들고 싶다면 필라테스 같은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체중인데 더 날씬해 보이는 이유는 ‘자세’에 있다
앞으로 말려 있던 어깨와 등이 보다 자연스러운 위치를 찾고, 몸통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한층 정돈돼 보일 수 있다.
필라테스에서는 단순히 칼로리를 소비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척추와 골반의 위치를 인지하고 코어를 사용하면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익힌다.
이 때문에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몸이 전보다 탄탄해 보인다”, “허리와 어깨 라인이 달라 보인다”는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여름 다이어트, ‘굶어서 빼기’보다 식단+필라테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다.
특히 필라테스를 함께 하면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자세와 코어, 전신 근력을 관리할 수 있어 단순히 ‘마른 몸’보다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만드는 방향으로 운동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센터 측은 “여름이 다가온다고 무조건 굶거나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기보다 식습관을 관리하면서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어·리포머 등 기구 활용… 전신 근력과 바디라인 함께 관리
기구의 스프링 저항을 활용하면 운동 경험과 근력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코어를 유지하면서 상·하체를 함께 사용하는 다양한 동작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체중 감량뿐 아니라 라운드숄더나 굽은 등처럼 평소 자세가 고민인 경우에는 자신의 움직임을 먼저 확인한 뒤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여름 목표는 ‘몇 kg’보다 ‘건강하게 달라진 몸’
체지방과 근육량의 변화는 물론 자세와 근력, 체력 그리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생활 습관까지 함께 달라졌다면 훨씬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광흥창 스파인 필라테스 관계자는 “필라테스가 살을 빼주는 운동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식단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서 자세와 근력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안내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단순히 마른 몸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여름, 숫자만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몸의 정렬과 근력까지 함께 바꾸는 건강한 몸 만들기가 필요한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