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키와 몸무게라고 해서 같은 체형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체지방과 근육량은 물론 어깨와 척추, 골반의 정렬 상태에 따라 눈으로 보이는 바디라인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165cm, 60kg인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 사람은 걷기와 러닝을 주로 하고, 다른 사람은 러닝과 함께 필라테스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체중은 같더라도 자세와 근육 사용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을 보일 수 있다.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광흥창 필라테스 스파인 필라테스는 “체중계의 숫자만 줄이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고 올바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균형 잡힌 바디라인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살은 빠졌는데 왜 ‘눈바디’는 마음에 들지 않을까?
거북목이나 라운드숄더처럼 상체가 앞으로 말려 있거나 골반이 과도하게 앞이나 뒤로 기울어진 경우,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전체적인 라인이 정돈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또 좌우 어깨 높이나 골반 위치에 차이가 있다면 허리선과 다리 라인 역시 비대칭으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몸에 필요한 근육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자세가 안정되면 같은 체중에서도 보다 균형 잡힌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근육량만 늘린다고 체형 교정이 되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움직임 패턴이 있는 상태에서 익숙한 근육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특정 부위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웨이트트레이닝처럼 외부 저항을 이용하는 운동에서는 무게를 높이기 전에 기본적인 자세와 움직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파인 필라테스 측은 “필라테스와 웨이트트레이닝은 서로 보완하기 좋은 운동”이라며 “운동 초보자라면 무게를 높이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척추와 골반 정렬, 코어 사용법부터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형 교정에서 중요한 것은 ‘작은 차이’를 잡아내는 것
단순히 동작을 끝까지 수행하는 것보다 올바른 정렬 안에서 필요한 근육을 사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체형 관리를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한다면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도자가 회원의 움직임을 얼마나 세밀하게 관찰하고 교정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3:1 소규모 그룹으로 자세까지 세밀하게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치가 회원 개개인의 움직임을 보다 자주 확인하고 자세를 수정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운동 경험이나 유연성, 근력 수준이 서로 다른 회원들이 같은 수업에 참여하더라도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춰 동작 범위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다 세밀한 체형 분석과 움직임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1:1 개인 수업을 통해 자신의 움직임 패턴을 먼저 익힌 뒤 그룹 운동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체형 교정, ‘어떤 운동인가’만큼 ‘어떻게 배우는가’ 중요
운동 효과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 빈도, 프로그램 구성, 지도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체형 교정을 목적으로 센터를 선택한다면 단순히 가격이나 시설만 비교하기보다 체험 수업을 통해 기본 자세부터 세밀하게 지도하는지, 자신의 체형과 운동 수준에 맞춰 동작을 조절해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흥창 스파인 필라테스 관계자는 “체형 교정은 몸을 억지로 특정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제대로 인지하고 올바른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회원들이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바른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